내과 진료
남자 갱년기 증상, 설문과 아침 채혈로 어떻게 확인하나요

남성 갱년기는 성욕 저하, 아침 발기 감소, 발기력 저하 같은 성 관련 변화와 피로, 근력 저하, 우울감이나 의욕 저하, 복부비만이 수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확인은 증상 설문만으로는 되지 않고, 관련 증상이나 징후와 오전 공복 채혈에서 반복 확인된 낮은 테스토스테론을 함께 평가해 진단합니다. 총 수치가 경계 범위이면 유리 테스토스테론을 추가로 보기도 합니다. 다만 같은 증상은 비만, 수면 부족, 우울증, 갑상선 질환, 일부 약에서도 생기므로, 이런 요인을 함께 가리는 것이 평가의 기본입니다.
성욕과 아침 발기 변화가 중요한 단서입니다

남성은 여성의 폐경처럼 호르몬이 한꺼번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은 30대 후반 무렵부터 해마다 1% 안팎씩 줄고, 이 정도의 완만한 감소 자체는 대개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같은 나이라도 아무 증상이 없는 사람이 많고, 증상이 있어도 노화나 과로로 여기고 넘기기 쉽습니다. 증상은 대개 40대 후반에서 50대 중반 사이에 시작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가는 사람은 그중 일부입니다.
증상은 성기능, 신체, 정신의 세 갈래로 나뉩니다. 진료 지침들은 그중 성 관련 증상을 가장 특이적인 것, 즉 그 증상이 있을 때 호르몬 저하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둡니다. 피로나 집중력 저하는 수면 부족이나 우울증만으로도 충분히 생기기 때문입니다. 다만 특이적이라는 말이 반드시 먼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니며, 증상의 조합과 나타나는 순서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 영역 | 증상 |
|---|---|
| 성기능 | 성욕 저하, 발기력 저하, 아침 발기나 자발적 발기 감소, 성관계 빈도 감소 |
| 신체 | 활발한 활동이 힘듦, 기운 없음과 쉽게 지치는 피로, 근력 저하, 복부비만, 안면홍조와 발한 |
| 정신·기분 | 우울감, 의욕 저하, 짜증, 집중력·기억력 저하, 수면 문제 |
복부비만과 근육량 감소도 흔히 함께 나타나는데요, 이것은 호르몬 저하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비만 자체가 테스토스테론을 떨어뜨리는 원인이기도 해서 어느 쪽이 먼저인지 한 번의 진료로 가르기 어렵습니다. 그 밖에 체모 감소, 유방이 커지는 변화, 원인이 설명되지 않는 빈혈이나 골밀도 감소는 혈액 검사나 검진에서 드러나는 징후로 꼽힙니다.
증상 설문은 걸러내는 도구이지 진단이 아닙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의 자가진단은 아래 여섯 문항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진료 상담을 권합니다.
- 최근 몇 달간 성욕이 크게 줄었다
- 아침 발기가 잘 안 된다
- 쉽게 지치거나 의욕이 없다
- 근력이 약해진 느낌이다
- 이유 없이 우울하거나 짜증이 늘었다
- 체중이 늘고 배에 살이 찌는 느낌이다
진료 현장에서는 열 문항짜리 노화 남성 안드로겐 결핍 설문(ADAM)도 자주 씁니다. 성적 흥미 감소(1번)나 발기력 저하(7번)에 해당하거나, 나머지 문항 중 세 개 이상에 해당하면 의심합니다. 다만 국내외 진료 지침 모두 이런 설문을 진단 도구로 권하지 않습니다. 설문에서 해당 항목이 많아도 수치가 정상인 사람이 많아 설문만으로는 호르몬 저하를 가려내지 못하고, 치료 반응을 추적하는 데도 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설문은 '검사를 받아 볼 이유가 있는가'를 정하는 첫 단계로만 보면 됩니다.
확인 방법: 오전 공복 채혈과 반복 측정
진단은 관련 증상이나 징후(원인이 설명되지 않는 빈혈, 골밀도 저하도 여기에 들어갑니다)와 반복해서 확인된 낮은 테스토스테론을 함께 평가해 내립니다. 총 테스토스테론이 경계 범위이거나, 비만·고령처럼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SHBG) 변화가 의심되는 조건이면 유리 테스토스테론을 추가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평가에서도 호르몬 저하가 확인되지 않으면 보충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검사는 다음 순서로 진행됩니다.
- 일반적으로 오전 7~10시 사이 공복에 채혈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하루 중 아침에 가장 높고 저녁에 낮아지며, 식사 뒤에 재면 실제보다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야간·교대근무자는 수면 주기에 따라 검사 시간을 조정할 수 있으므로, 근무 일정과 최근 수면 시간을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 첫 검사에서 낮게 나오면 다른 날 같은 조건으로 한 번 더 잽니다. 처음 낮았던 사람 중 적지 않은 수가 재검사에서 정상 범위로 돌아오는데, 날마다 변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면 같은 검사실, 같은 방법으로 비교합니다.
- 급성 질환을 앓는 중이거나 수술 직후, 전날 잠을 거의 못 잔 상태라면 수치가 일시적으로 낮아지므로 회복한 뒤 다시 잽니다.
- 수치가 경계 구간이거나 SHBG 변동이 의심되면 유리 테스토스테론을 계산해 보고, 황체형성호르몬(LH)·난포자극호르몬(FSH)·프로락틴을 함께 재서 고환 쪽 문제인지 뇌하수체 쪽 문제인지 가립니다.
| 기관·지침 | 기준(총 테스토스테론) | 비고 |
|---|---|---|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3.5 ng/mL(약 12.1 nmol/L) 미만 | 오전 7~10시 공복 채혈, 반복 검사에서 확인하고 증상이 함께 있어야 함 |
| 유럽비뇨의학회(EAU) | 12 nmol/L(3.5 ng/mL) 미만 | 오전 7~10시 공복 채혈(10시를 마지막 허용 시각으로 두되, 야간근무자는 충분히 잔 뒤 공복 채혈로 조정), 낮게 나오면 서로 다른 날 두 번 이상 확인 |
| 미국비뇨의학회(AUA) | 300 ng/dL(3.0 ng/mL) 미만 | 이른 아침 채혈 두 번 모두 낮고 증상이 함께 있어야 진단 |
| 대한남성건강갱년기학회(2025년 성명) | 한국 연구에서 약 2.6 ng/mL를 제안(40~50대 한국 남성 8,367명 연구에서 하위 2.5% 값 2.59 ng/mL) | 국제 기준보다 낮아 임상 적용의 불확실성을 성명도 논의함. 3.5 ng/mL 미만 경계 수치와 뚜렷한 증상이 있으면 추가 평가(LH·SHBG·프로락틴, 유리 테스토스테론) 또는 개별적인 3~6개월 치료 시도를 고려 |
단위가 달라 보이지만 300 ng/dL과 3.0 ng/mL은 같은 값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숫자가 절대 기준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도 3.5라는 수치를 판단을 돕는 참고치로 두고, 개인차와 하루 중 변동, 결합 단백질 수치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결과지를 받으면 숫자 하나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호르몬 검사가 어떤 조건에서 측정됐는지, 재검이 필요한 구간인지를 함께 묻는 편이 낫습니다.
같은 증상을 만드는 다른 원인을 함께 가립니다

겉으로 드러난 피로와 성욕 저하를 바로 호르몬 탓으로 돌리기 전에, 그 증상을 만들 수 있는 다른 병과 생활 요인을 같이 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원인이 따로 있으면 호르몬을 보충해도 증상이 남고, 원인을 고치면 수치가 어느 정도 회복되기도 하거든요.
감별해야 할 질환과 약물
- 갑상선 기능저하증: 피로, 체중 증가, 우울감이 겹쳐 보이기 쉬워 감별 대상의 첫머리에 놓입니다. 갑상선 검사로 비교적 쉽게 가립니다.
- 우울증: 의욕 저하, 수면 장애, 성욕 저하가 겹치며, 수치 측정과 전반적인 임상 평가를 함께 해야 구분됩니다.
- 수면무호흡증: 코골이와 주간 졸림이 있으면 수면 자체가 수치를 떨어뜨렸을 가능성을 봅니다. 치료되지 않은 중증 수면무호흡은 호르몬 치료의 금기이기도 합니다.
- 비만, 당뇨, 대사증후군: 노화 외 원인으로 생기는 기능성 저하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힙니다. 내장지방이 늘수록 수치가 낮아지고, 혈당 조절이 나쁠수록 저하가 흔합니다.
- 약물과 만성질환: 스테로이드, 장기간 쓰는 마약성 진통제, 일부 위장약·이뇨제·항진균제가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약이 의심돼도 혼자 끊지 말고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기저질환 조절이 깨지면 그 자체가 더 큰 위험이기 때문입니다.
생활습관에서 교정할 요인
아래 요인은 호르몬 수치를 낮추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비만이나 약물 등에 따른 기능성 저하에서는 이런 교정 가능한 원인의 관리가 우선입니다. 반면 고환이나 뇌하수체 질환이 의심되면 원인 평가와 필요한 치료를 미루지 않으며, 생활습관 관리는 그 치료와 병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체중 감량과 운동으로 오르는 수치의 폭은 크지 않고, 체중이 다시 늘면 수치도 되돌아갑니다. 몇 달 바짝 하는 방식보다 꾸준히 지킬 수 있는 수준에서 시작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멀리 갑니다.
- 체중: 과체중이나 비만이면 체중 감량과 생활습관 교정을 첫 접근으로 둡니다.
- 운동: 빠르게 걷기나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에 팔굽혀펴기, 스쿼트 같은 근력 운동을 주 2~3회 병행합니다.
- 수면: 매일 일정한 시간에 7~8시간을 목표로 하고, 코골이나 불면이 있으면 따로 평가합니다.
- 술과 담배: 음주는 호르몬 저하, 수면 장애, 복부비만과 맞물리고, 흡연은 발기 문제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그래서 금주와 금연이 기본 관리에 들어갑니다.
- 스트레스: 직장, 관계, 경제 문제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불안이 성욕 저하와 발기 문제의 원인일 수 있어, 상담이나 치료가 호르몬보다 먼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호르몬 보충을 고려하는 조건과 함께 확인할 위험
테스토스테론 보충은 반복 검사에서 저하가 확인됐고, 일상에 영향을 줄 만큼 증상이나 징후가 뚜렷하며, 금기가 없을 때 고려합니다. 비만이나 약물처럼 교정 가능한 원인이 있는 기능성 저하에서는 그 관리를 먼저 하거나 병행하고, 고환·뇌하수체 질환에 따른 기질성 저하에서는 원인 치료와 함께 보충 여부를 정합니다. 필요한 평가에서 호르몬 저하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쓰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며 조금 낮아진 수치 자체를 치료 대상으로 보지도 않습니다. 증상이 없는 건강한 남성에게 선별 검사를 권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제형은 근육주사, 피부에 바르는 겔, 코에 넣는 겔이 있고 흡수 속도와 지속 시간, 부작용 양상이 다릅니다. 국내 학회(대한남성건강갱년기학회, 2025)는 수치가 3.5 ng/mL 미만의 경계 구간이라도 증상이 뚜렷하면 3~6개월간 치료를 시도해 반응을 보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치료를 시작했다면 3~6개월 뒤 수치와 증상을 함께 평가하는데, 증상마다 반응이 나타나는 시기가 달라서 성욕이나 발기 변화는 비교적 이르게, 빈혈이나 골밀도는 훨씬 오래 지나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수치에 도달했는데도 충분한 평가 기간 동안 목표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동반 질환과 다른 원인을 재평가하고 치료 중단을 논의합니다. 혈중 수치와 증상 호전이 늘 일치하지는 않으므로, 반응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호르몬 저하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치료가 반드시 평생 이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비만이나 약물처럼 원인이 따로 있던 경우는 원인이 교정되면 중단이나 감량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환이나 뇌하수체 자체가 손상돼 되돌리기 어려운 저하는 치료도 길게 이어지기 쉽고, 중단 여부는 추적 검사 결과를 보며 의료진과 정합니다.
치료를 피하거나 추가 평가가 필요한 경우
- 전립선암이나 남성 유방암이 있는 경우: 치료 대상이 아닙니다.
- 전립선 결절이 만져지거나 전립선특이항원(PSA)이 높은 경우: 비뇨의학적 평가를 먼저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치료 가능 여부를 정합니다. PSA 상승만으로 영구히 치료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 적혈구가 이미 많아 혈액 농도(헤마토크릿)가 높은 경우
- 치료되지 않은 중증 수면무호흡, 조절되지 않는 심부전, 최근 6개월 안의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 심한 배뇨 곤란(하부요로증상)이나 혈전성향증이 있는 경우: 시작 전 평가가 필요합니다.
- 가까운 시일에 아이를 가질 계획이 있는 경우(외부에서 넣는 테스토스테론은 정자 생성을 억제합니다)
주요 부작용과 추적 검사
가장 흔한 부작용은 적혈구 증가입니다. 주사제에서 더 자주 나타나며, 혈액이 진해지면 혈전 위험과 맞물리므로 농도가 올라가면 용량을 줄이거나 쉬어 갑니다. 그 밖에 정자 생성 억제, PSA 상승, 겔이 피부 접촉으로 다른 사람에게 옮는 문제가 있습니다. 심혈관 영향은 오래 논란이었는데요,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위험이 높고 증상과 반복 검사(공복 총 테스토스테론 300 ng/dL 미만 두 차례)로 호르몬 저하가 확인된 45~80세 남성에게 경피겔을 쓴 대규모 무작위 연구에서는 심혈관 사망·심근경색·뇌졸중을 묶은 주요 심혈관 사건에 대해 위약 대비 비열등성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 급성 신손상, 폐색전증(혈전이 폐혈관을 막는 병)이 더 많이 관찰됐고, 평균 추적 기간이 33개월, 실제 치료 기간은 그보다 짧아 이 결과만으로 다른 제형이나 장기 안전성까지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치료 첫해에는 테스토스테론과 헤마토크릿을 몇 차례 재고, 전립선 검사(PSA, 직장수지검사)를 시작 전과 이후 정기적으로 반복합니다. 이 추적을 할 수 없는 조건이라면 치료를 시작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진료 전에 준비할 것과 바로 진료가 필요한 신호

검사 한 번으로 결론이 나지 않는 주제라서, 진료 전에 몇 가지를 적어 가면 재검이나 추가 검사가 줄어듭니다.
- 증상 일지: 성욕, 아침 발기, 수면의 질, 피로, 기분을 주 단위로 적습니다. 언제부터, 얼마나 빨리 나빠졌는지가 중요합니다.
- 복용 중인 약과 영양제 목록: 스테로이드, 진통제, 위장약, 이뇨제를 포함해 전부 적습니다.
- 최근 검진 결과: 혈당, 지질, 간 기능, 전립선 관련 수치가 있으면 가져갑니다.
- 수면과 음주, 근무 형태: 코골이나 무호흡을 들은 적이 있는지, 주당 음주량이 어느 정도인지, 야간이나 교대근무를 하는지 적어 둡니다.
- 아이 계획: 가까운 시일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치료 선택이 달라지므로 먼저 말합니다.
상담 때는 다음을 물어보면 결과 해석이 쉬워집니다.
- 내 수치는 어느 기준으로 낮은 것인지, 재검이 필요한 구간인지
- 유리 테스토스테론이나 LH, 프로락틴 같은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
- 생활습관 교정을 얼마나 해 본 뒤 다시 평가할지, 치료와 병행할지
- 치료를 시작한다면 어떤 제형이 맞고, 추적 검사는 언제 하는지
이미지 출처: 대표 이미지 Vacutainer with blood collection tube Whispyhistory, Wikimedia Commons, CC BY 3.0; 그림 1 Gray1148 Henry Vandyke Carter, Wikimedia Commons, 퍼블릭 도메인; 그림 2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machine 2006 KOJV,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그림 3 Prostate, Gray1153 Henry Vandyke Carter, Wikimedia Commons, 퍼블릭 도메인.
자주 묻는 질문
증상은 분명한데 검사 수치는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총 테스토스테론이 정상 범위라고 해서 바로 결론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수치가 경계 구간이거나 비만·고령처럼 결합 단백질(SHBG)이 달라질 조건이 있으면 유리 테스토스테론을 계산해 다시 평가하고, 채혈 시간과 공복 여부, 급성 질환 같은 조건도 확인합니다. 그런 평가에서도 호르몬 저하가 확인되지 않으면 보충치료 대상이 아니며, 수면, 우울·불안, 갑상선, 혈당, 약물처럼 피로와 성욕 저하를 만드는 다른 원인을 다시 봅니다.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낮게 나왔는데 불편한 증상은 없습니다. 치료가 필요한가요?
불편한 증상이 없어도 빈혈이나 골밀도 저하 같은 징후와 저하의 원인을 확인하며, 수치만 보고 바로 치료하지 않습니다. 먼저 채혈 시간과 공복 여부를 확인하고, 급성 질환이나 수면 부족 같은 일시적 요인이 없었는지 본 뒤 다른 날 아침에 다시 잽니다. 그래도 낮다면 비만, 혈당, 약물 같은 교정 가능한 원인을 찾고, LH·프로락틴 같은 검사로 고환이나 뇌하수체 쪽 원인이 있는지 보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영양제나 특정 음식으로 테스토스테론을 올릴 수 있나요?
단백질, 견과류, 채소를 챙기고 가공식품과 당분을 줄이는 식습관은 기본 관리에 들어가지만, 식품이나 보충제만으로 진단 기준의 저하를 되돌린다는 근거는 지침에서 찾기 어렵습니다. 체중 감량과 운동도 수치를 올리는 폭이 크지 않고 체중이 돌아오면 효과도 사라집니다. 보충제를 쓰고 있다면 성분을 진료 때 알리는 것이 검사 해석에 도움이 됩니다.
발기부전 때문에 왔는데 호르몬 치료가 발기부전 치료가 되나요?
호르몬 수치가 정상인 발기부전에 테스토스테론을 쓰지는 않습니다. 성선기능저하증이 확인된 경증 발기부전에서는 테스토스테론 치료가 일차 치료로 고려될 수 있고, 정도가 심하거나 반응이 부족하면 발기부전 치료제(PDE5 억제제) 병용 등을 검토합니다. 수치가 낮고 성욕 저하가 함께 있다면 호르몬 치료가 성욕과 성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당뇨, 혈관 질환, 약물 등 발기부전의 다른 원인도 함께 평가하므로, 어떤 조합이 맞는지는 의료진과 정합니다.
아이 계획이 있는데 호르몬 치료를 받아도 되나요?
가까운 시일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외부 테스토스테론은 쓰지 않습니다. 몸에서 만드는 호르몬 신호를 억제해 정자 생성이 줄기 때문입니다. 임신을 원하면 치료 전에 생식 기능 평가를 받고, 정자 생성을 보존하는 다른 접근을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참고 자료
- 남성갱년기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
- Male Hypogonadism: The Korean Society of Men's Health and Aging Position Statement · World Journal of Men's Health · 2025
- Evaluation and Management of Testosterone Deficiency (2024) · 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 2024
- Male Hypogonadism ·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EAU Guidelines on Sexual and Reproductive Health · 2026
- Testosterone Therapy for Hypogonadism Guideline Resources · Endocrine Society · 2018
- Cardiovascular Safety of Testosterone-Replacement Therapy · Lincoff AM et al.,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PubMed 초록) · 2023
- The 'male menopause' · NHS · 2022
- 남성 갱년기(Andropause)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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